결혼식 가방순이, 축사, 부케 받아달라 해놓고 청첩장도 안 주는 친구..
풍부한 까치2025-02-03


30대 여자입니다.

고향 친구가 결혼을 한다고 저보고 축사, 축가, 부케 받아 줄 수 있냐고 하더라구요

자기가 친구가 너무 없어서 축사, 축가 부케 다 해줄 수 있냐길래 
축사 축가는 못하겠고 부케 받아주고 가방순이 해줄 수 있다고 
기쁜 마음으로 오케이 했습니다.

그리고 나 2주 뒤에 휴가로 고향 내려가니까 
친구한테 그 때 만나서 청첩장을 달라고 했고 
친구도 알겠다고 했습니다.


2주 뒤에 고향 내려갔는데 친구가 연락이 없더라구요 
그래서 먼저 연락을 해봐야겠다 생각하고 친구 SNS 비계를 보는데 거기에다가

'아 청모 때마다 밥 사주기 아깝고 귀찮다 ㅠㅠ'

이런식으로 적어놨더라구요..?

이런 글을 보니까 제가 먼저 연락하기가 좀 그래서 연락 먼저 올 때까지 기다려봤습니다.


그런데 휴가 있는 2주 내내 연락 한통 없길래 결국 못 만나고 그냥 서울 올라갔습니다.


올라가자마자 바로 연락 오더라구요.
결혼식 오후인데 오전에 올 수 있냐고..
그래서 물어봤습니다



나 : 나 고향 내려간다고 말했는데 어떻게 청첩장 준다 해놓고 연락 한번 없냐

친구 : 까먹고 있었어 ㅠ 그리고 결혼 준비 때문에 너무 바빴어 근데 니도 연락 안했잖아?

나 : 나 니 SNS 글 봤다 내가 그 글 보고 연락 먼저 할 수가 없었다 혹시 니가 먼저 연락 하면 귀찮음에 난 해당 안될 줄 알고 그냥 기다리고 있었다

친구 : 아 그거 다른 안 친한 친구들 얘기지 니 얘기 아님

나 : (읽고 씹음)

친구 : 그럼 청첩장 주면 올 거?


이러고 그냥 끝까지 씹었는데
친구 입장 이해 가시나요?

결혼 준비가 그렇게 바쁜가요? SNS 보니까 자기 남친이랑은 데이트 잘 다니던데.. 


Comments2

Anonymous
Anonymous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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부드러운 석류
글을 읽는 저도 기분이 상하네요..
친구가 sns에 쓴말 그대로 어쩔수 없는 척 넘어가려고 했던 것 같아요.. 저는 그 친구 결혼식에 안갈 것 같아요 그런식이라면
아무리 결혼준비가 바빠도 성의라는게 있고, 말이라도 신경써서 한다면 그마음이 다 느껴지기 마련이거든요
그리고 청접장 줄 생각이였으면 서울로 올라와서 주라고해여 ㅋㅋㅋㅋ저는 모청만 받으면 결혼식 안가요
찝찝하시면 축의정도만 적게하고, 이 계기로 인해 관계정리가 될것 같으면 그냥 차단하고 안가는것이 좋을 것 같아요
1y ago
급사식
친구가 결혼 준비로 바쁠 수는 있지만, 청첩장 주기로 해놓고 연락 없던 건 배려 부족이에요. SNS에 쓴 글도 충분히 오해 살 만했고, 해명보다는 변명처럼 들리네요. 친구가 진심으로 미안해하는 게 아니라면, 굳이 신경 쓰지 않는 게 좋을 것 같아요.
1y ago